포스코A&C 인천 송도 입주…포스코그룹 ‘송도시대’ 열려

6개 포스코 계열사 5070명 송도 이전… 그룹사간 시너지 극대화 및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포스코A&C가 입주한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타워(NEAT TOWER)

포스코그룹의 설계, 디자인 회사인 포스코A&C가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로써 2010년 포스코건설을 시작으로 6개 포스코 계열사들이 잇따라 송도에 둥지를 틀면서 본격적인 ‘포스코그룹 송도시대’가 열렸다.포스코A&C는 지난 4~5일 서울 강남구의 본사를 인천 송도로 이전을 완료하고 6일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포스코A&C는 1970년 철강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철강, 환경, 에너지 등 산업플랜트 분야는 물론 일반 건축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굴지의 종합건축서비스 회사이다.포스코A&C는 인천 송도의 랜드마크이자 국내에서 준공된 건물중 최고층빌딩인 NEAT TOWER(니트타워)의 23층과 24층을 사용하며, 전체직원 560명중 현장근무 직원을 제외한 본사직원 270명이 근무한다.포스코A&C는 인천공항 및 인천항을 근거리에 둔 송도를 전략적 기반으로 삼아 포스코그룹사들과 시너지를 창출, 세계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한편 포스코그룹은 포스코A&C의 송도 입주를 끝으로 본격적인 송도시대를 알렸다.2010년 5월 포스코건설을 시작으로 11월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2013년 11월 포스코플랜텍, 2014년 3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이전했고 올해 1월 대우인터내셔널이 입주를 완료했다. 이날 포스코A&C가 입주하면서 포스코그룹사 직원 약 5070명이 송도에 근무하게 됐다.이러한 포스코 그룹사의 송도 집결은 포스코건설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그룹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포스코그룹 송도시대로 인해 송도 내 거주 및 유동인구 증가, 직간접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송도 부동산 개발사업에도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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