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이 맥북과 애플워치에 쏟은 혁신, 아이폰6S로 이어질 것""USB-C, 무선 충전, 포스 터치, OLED, 사파이어 글라스, 럭셔리모델"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아이폰6S에는 어떤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까? 정보기술(IT)전문매체 씨넷(Cnet)은 29일(현지시간) 맥북과 애플워치를 토대로 다음에 나올 애플의 스마트폰에 탑재될 수 있는 기능에 대해 전망했다.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애플의 전설적인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의 고집을 버리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은 스마트폰이다. 잡스는 스마트폰은 한 손에 잡혀야한다는 철직아래 이상적인 액정 크기를 4인치 이하로 봤지만, 팀 쿡 현 애플 CEO는 세계적인 추세를 따르며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쿡은 맥북과 애플워치를 통해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나올 아이폰6S나 아이폰7에서도 과감한 배팅은 이어질 것이다. 맥북과 애플워치를 바탕으로 향후 애플의 스마트폰에 어떤 기능이 추가될지 예상해본다.◆USB-C포트 = 애플의 다음 스마트폰에는 맥북에 적용한 USB-C포트를 탑재할 수 있다. USB-C는 하나의 포트를 이용해 충전, 비디오 출력, 데이터 전송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포트를 통일시켜 디자인 부분에서 혁신을 이뤘을 뿐 아니라 기능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다. 충전 속도와 전송 속도를 기존의 USB보다 대폭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구글 크롬 북을 비롯해 다양한 PC와 모바일 기기로 USB-C는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 연결 포트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다.◆무선 충전 = 애플워치는 자성 유도 충전 기술을 이용해 무선 충전 기능을 수행한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6도 무선 충전 기능을 갖췄다. 전문가들은 애플도 차기 모델에서는 무선 충전을 포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무선 충전 속도가 유선 충전에 비해 느리다. 또 USB-C는 대폭 향상된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무선 충전은 보조 수단으로 채택 될 가능성이 높다.◆포스 터치 = 애플워치에 탑재된 포스 터치는 압력 감지 디스플레이로, 터치 강도에 따라 여러 압력을 서로 다르게 인식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세게 누르면 통화 기능을 수행하게 하고, 빠르게 세 번을 누르면 인터넷 창을 띄우는 등 터치 방법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용자의 세심한 반응까지 인지하는 포스 터치로 애플의 스마트폰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OLED 디스플레이 = 팀 쿡 CEO가 잡스의 그늘에서 벗어났다고 보는 다른 부분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애플워치에 탑재한 점이다. 잡스는 아이폰4를 발표하면서 “LCD기반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인치당 326픽셀(PPI)로 사람 눈이 구별할 수 있는 픽셀 수보다 높기 때문에 OLED보다 뛰어나다”고 했다. 하지만 팀 쿡은 애플워치에 OLED를 적용됐다. 색 재현성이나 응답속도 및 명암비 등의 부분에서 OLED가 LCD보다 뛰어나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폰6 플러스는 401PPI이지만, OLED를 채택한 삼성의 갤럭시 노트4의 해상도는 518PPI다. 새롭게 나올 아이폰6S가 OLED를 채택할지가 주목된다.◆사파이어 글라스 = 사파이어 글라스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강한 재료로 긁힘에 매우 강하다. 아이폰 5S부터 지문인식 기능을 추가한 애플로서는 지문인식률을 위해 액정이 긁히는 것을 방지할 방안이 필요했다. 이어 애플은 애플워치와 애플워치 에디션에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해 긁힘에 강한 액정을 제작했다. 애플페이 등 핀테크 기술이 확대되면 보안 문제는 더욱 중요해진다. 그만큼 사파이어 글라스가 아이폰6S에 채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하지만 비싼 가격은 여전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럭셔리 모델 = 애플은 1만 달러 이상의 애플워치를 내놓아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애플은 단순히 스마트 기기를 만드는 회사에서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아이폰S6에도 애플워치와 같이 럭셔리 모델이 나올 수 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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