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영양 불균형 심각…1일 권장량 식음료 인기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옛 말에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너무 과한 것은 좋지 못하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먹을 것이 부족해 하루 끼니가 걱정이었으나, 지금은 그와 반대로 너무 많이 먹어 걱정인 시대가 됐다. 과유불급이다. 이와 정반대로 다이어트나 바쁜 생활 패턴으로 끼니를 거르고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해 발생되는 영양 결핍인 사람들도 만만치 않게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남성의 48.9%, 여성의 50.5%가 에너지 필요 추정량의 '75% 미만' 또는 '125% 이상'을 섭취하고 있어, 영양 과잉과 부족 두 가지의 문제를 모두 껴안고 있다. 이 때문일까, 최근 위와 같이 영양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국내 식음료업계에서는 간편하게 영양소 별 1일 권장량을 충족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식음료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00여년 역사의 세계적인 청과브랜드 Dole(돌)이 출시한 프리미엄 데일리넛 '후룻&넛츠 골드라벨'은 25g의 낱개 포장으로 알맞은 양의 견과류를 섭취할 수 있으며 휴대하기도 간편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수입한지 180일 미만의 고급 품종과 높은 등급의 신선한 견과류와 건과일 만을 사용했다.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에 좋은 크렌베리, 호두, 아몬드, 캐슈넛 외에 헤즐넛을 사용,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와 비만예방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또한, 데일리넛 상품 최초로 함유된 푸룬(말린자두)은 식이섬유가 사과의 12배, 비타민A가 사과의 24 배 가량 들어 있어 변비예방에 탁월하다. 레드비트, 우엉, 칡, 더덕, 연근 등 15가지 몸에 좋은 뿌리채소를 한 병에 담아낸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 뿌리채소'는 1일 야채권장량 350g을 충족시켜줌으로써 간편하게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뿌리채소는 사포닌, 베타카로틴, 비타민 등 땅의 영양을 그대로 간직한 영양 저장소로서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 원기회복, 독소 배출 등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 매일유업의 치즈 전문 브랜드 상하치즈의 '뼈로가는 칼슘치즈'는 우유 자체에서 추출해 칼슘 흡수율이 좋은 우유 유래 칼슘이 1장 당 470mg 함유돼 있어, 하루 딱 2장으로 일일 칼슘 권장량인 700mg를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체내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와 뼈에 영양을 주는 마그네슘, 아연 등의 미네랄이 더해져 뼈 건강을 위한 과학적인 설계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또한 합성 착색료, 합성 착향료, 합성 감미료 등 3가지 인공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더욱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가 출시한 '델몬트 1일분 야채'와 '델몬트 1일분 야채과일' 2종은 무가당 야채주스로 매일 야채 섭취권장량을 먹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출시됐다. 델몬트 1일분 야채에는 토마토, 피망, 레드비트 등 30종의 야채와 레몬 과즙이 들어있으며 200㎖ 한 팩을 마시면 1일 야채권장량 350g(일본 후생노동성 기준)을 섭취할 수 있다. 델몬트 1일분 야채과일은 당근, 단호박, 시금치 등 21종의 야채에 사과, 오렌지, 레몬과즙을 더했고, 200㎖ 한 팩이면 1일 녹황색 야채 권장량 120g(일본 후생노동성 기준)을 섭취할 수 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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