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B]'의장 취임' 최경환 '중남미-아시아, 세계경제 쌍두마차'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중남미와 아시아는 세계경제의 쌍두마차로 거듭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역시 '미주개발은행(IDB) 협조융자 퍼실리티' 설립이라는 또 하나의 협력을 길을 내 중남미와 아시아가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을 놓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DB 연차총회에서 의장으로 취임한 후 취임사를 통해 "세계경제의 쾌속 질주를 위해서는 양 지역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대한민국이 (IDB) 회원국이 된지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지만, 10년만에 아시아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하는 해"라며 "태평양 번영의 시대를 일구기 위해 본격적으로 협력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회원국 각국이 합의점을 찾아 민간부문 지원조직 통합을 위한 첫 단추를 꿰게 된다면 미주개발은행의 역사에 있어 터닝포인트이자, 민간부문 개발이 중남미 개발의 큰 축으로 자리잡게 되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DB는 민간부문 지원부서 등을 IIC로 통합, 민간부문 지원조직을 IDB와 별도법인으로 재설립하는 머지아웃이라는 큰 틀에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역내 개발수요에 대한 미주개발은행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2010-2020 기관전략 개정이라는 방주를 만들 기회가 갖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중남미 개발의 방향을 다시 잡자"고 당부했다.IDB는 사회적 불평등, 혁신 부족, 역내 통합 미비 등 3가지 지역개발 과제에 대해 포용적 성장, 생산성 향상, 포괄적 통합 등 3가지 대응방향을 설정했다. 향후 4년간 이를 목표로 IDB 사업을 운용할 계획이다.부산=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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