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27일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서 터키 금융위원회(Capital Markets Board·CMB)의 바흐디틴 에르타쉬(Dr. Vahdettin Ertas) 위원장과 터키 증권시장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최근 한국 투자자의 터키 증권시장에 대한 관심을 소개하고 다른 나라들과 같은 옵니버스계좌(omnibus account)를 허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터키 증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토의했다. 또 유 사장은 이스탄불 거래소(Borsa Istanbul), 청산결제은행(Takasbank) 등을 방문해 최근 터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스탄불의 국제 금융중심지 조성 정책인 '이스탄불 파이낸셜 센터 프로젝트(Istanbul Financial Center project)'와 부산(예탁결제원의 본사 소재지)의 금융중심지 도약을 위한 예탁결제원의 추진현황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이스탄불은 부산과 지난 2002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다. 한편 지난 26일에는 터키 중앙예탁기관(Merkezi Kayit Kurulusu·MKK)과 '주주총회를 위한 전자투표와 전자주주총회 활성화'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터키 중앙예탁기관이 세계 최초로 운영 중인 전자주주총회(모든 상장기업에 대해 전자투표를 넘어서 전자주주총회를 실시하도록 규정) 제도를 한국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토론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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