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개혁 둘 다 놓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유라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7일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야당이 뒤늦게 안이라고 내놨지만 수학 방정식만 던져주고 알파 베타는 특위 결정 사안이라 밝히지 않아 추측성 기사만 난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개혁은 고통스럽지만 지금 반드시 해야 하는 생명을 살리는 수술과 같다"면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공무원연금개혁의 절박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정책위의장은 "양토실실,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다 놓친다"며 "야당이 눈치 보면서 엉거주춤하는 사이에 국민과 개혁 둘 다 놓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원내대표도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활동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새누리당은 대타협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각각의 개혁안의 장단기 재정 절감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인사혁신처가 중심이 되서 재정추계를 발표하려고 하고 있다"며 "인사혁신처가 재정추계를 발표하면 각 안의 재정절감 효과를 보고 국민대타협기구에서 어떤 대타협안을 도출할지 판단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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