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제철의 향후 합병 관전포인트는 현대하이스코 숏커버와 반대매수 청구 최소화를 위한 주가부양에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현대하이스코에 현대제철과의 합병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전일 종가로 계산한 합병비율은 1:0.865861, 하이스코 반대매수 청구가격은 6만3955원이다.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가 100% 흡수합병된다는 가정하에 전일 종가기준으로 계산한 합병 기준주가는 현대제철 7만1592원, 현대하이스코 6만1988원"이라며 "현재 현대하이스코 주가는 합병기준주가보다 낮고 현대제철은 합병기준주가보다 높아 시간이 지날수록 현대하이스코의 합병비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현재 현대하이스코의 대차잔고는 약 220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약 10%이며, 현대하이스코 지분율은 정몽구회장을 포함한 그룹사 55%, JFE 8% 등 약 64%의 물량이 잠겨있어 향후 합병으로 인한 대차상환 및 숏커버 시 지난해 2분기처럼 단기에 강한 주가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현대하이스코 주가가 반대매수 청구가격보다 낮아 현재 주가가 지속될 경우 그룹사 및 JFE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주는 반대매수 청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최대 5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반대매수 청구 최소화를 위한 현대하이스코의 주가부양 가능성도 존재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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