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産 초산에틸 덤핑 본조사 개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인도산 초산에틸 덤핑사실에 대한 본 조사를 시작한다.중국산 침엽수 합판에 대해서도 덤핑방지관세부과를 위한 조사를 개시한다.27일 무역위원회는 제340차 회의를 열고 한국알콜산업이 신청한 인도산 초산에틸의 덤핑조사 예비판정건에 대해 긍정 판정을 내리고, 조사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국알콜산업은 인도산 초산에틸의 덤핑으로 영업이익이 악화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작년 9월26일 덤핑조사를 신청했다. 국내 초산에틸 시장 규모는 약 1450억원 수준으로 국내산 제품이 37.9%, 인도산 제품이 12.6%, 기타 제품이 49.5%를 차지하고 있다.위원회는 향후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본 조사를 실시한 뒤 덤핑률과 국내 산업피해, 덤핑방지관세부과 수준 등을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아울러 위원회는 한국합판보드협회가 중국산 침엽수 합판의 덤핑으로 국내 합판 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조사신청건에 대해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개시를 결정했다.침엽수 합판은 2개의 외판 중 1개가 침엽수로 구성된 것으로 기존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는 활엽수합판과 사실상 동일한 제품으로, 주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용이나 건축 내외장재, 인테리어용 등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위원회는 향후 3개월간(2개월 연장가능) 예비조사를 실시하고 6월께 잠정덤핑방지관세 부과여부 등을 결정하는 예비판정을 내릴 계획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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