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기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산양유 스킨케어 라인을 통해 기초 화장품 부문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하도록 하겠습니다."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내추럴스 산양유 스킨케어' 론칭행사에 참석,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토니모리가 설립된 이후 10년만의 첫 공식 행사"라면서 "향후에도 산양유와 같은 특별한 제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배 회장은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전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면서 "미국 세포라가 선정한 '글로벌 브랜드 톱10'에 선정되는 등 인정받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토종기업, 한국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글로벌 브랜드로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하반기로 예정됐던 기업공개(IPO)에 대한 의지도 거듭 밝혔다. 그는 "토니모리는 6월 상장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면서 "계획대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로 론칭된 '내추럴스 산양유 스킨케어' 제품은 뉴질랜드 청정자연에서 자란 산양에서 얻은 산양유추출물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모유와 유사한 성분인 산양추출물을 함유,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초유 성분(베타카제인)이 함유돼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대는 2~5만원대로 기존 제품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다. 한편, 2006년 설립된 토종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는 지난해 3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더페이스샵(6101억원), 이니스프리(4567억원), 미샤(4384억원)에 이어 4위권에 안착했다. 2006년 오픈한 후발주자로는 눈에 띄는 성과다. 올해는 4500억원 매출을 목표로하고 있다. 국내 전국 550여개 및 전 세계 20여개국 200여개 단독 매장, 1500개 이상의 샵인샵 매장을 운영중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