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AI 발생 14개 농장 입식시험 완료

"농림축산검역본부 현장 확인 후 오리 사육 재개 예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지난해 9월 이후 AI가 발생한 영암군 소재 14개 농장에 대해 3주간의 입식시험 검사 결과 최종적으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입식시험은 지난해 9월 24일 AI 최초 발생 농장을 포함해 방역지역(10km) 내 연달아 발생한 14개 농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이들 농장은 3주간의 입식시험을 마지막으로 AI 방역 실시 요령에 따른 단계별 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현장 확인을 통해 이상이 없을 경우 조만간 오리 사육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AI 방역 실시 요령은 살처분·소독 등 방역조치가 완료된 지 30일이 지나고 축사별 분변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바이러스에 가장 감수성이 높은 축종인 닭(산란계 6~12주령)을 3주간 시험 입식해 최종적으로 바이러스가 없음을 확인토록 하고 있다.이에 따라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AI 재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발생 농장에 대해 보다 강화된 입식시험 검사를 철저히 실시했다.지난달 24일 입식시험용 닭(산란계) 1천97마리에 대한 혈청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축사당 5마리씩 208개동에 입식토록 했다.이어 3주간의 입식시험 기간 동안 2일 간격으로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이때 발견된 폐사축 16마리의 부검 및 유전자 검사를 통해 AI가 아님을 확인했다.이어 3주 후인 지난 19일 입식 종료 즉시 시험축 1천81마리에 대한 혈액, 분변 등을 통해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종란 접종 검사 등을 5일간 실시해 입식시험을 최종 완료했다.이태욱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AI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소독과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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