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황사경보 '몽골어' 등 6개 외국어로도 제공한다

-市, 외국인학교 22개소 교사에게 대기질 정보 문자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4월부터 외국인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서도 몽골어 등 6개 국어로 된 황사경보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4월부터 시 소재 외국인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도 황사 및 초미세 주의보 시 행동요령을 문자로 안내한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시는 시내 내국인학교 2210 곳, 약 7000명의 담당교사에게만 관련 내용을 제공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황사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외국인학교 교사 약 70명에게 발령 내용을 즉시 문자(SMS)로 알릴 계획이다. 문자를 받은 교사는 단계별 대기오염 상황에 맞춰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안내 내용은 대기오염정도에 따라 실외학습 자제 또는 금지, 수업단축 또는 휴교 권고다. 시는 시내 소재 외국인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2개소에 재학중인 학생들 1만2000명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외국인 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안내 문자를 6개 외국어(영어,중국어,불어,독어,일어,몽골어)로 변역해 제공하며, 사전에 단계별 발령상황에 따른 조치를 담당교사가 숙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희은 시 대기관리과장은 "이번 외국인학교에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게 된 것은 외국인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 이라며 "앞으로 외국인 기업등에도 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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