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中 보아오포럼 참석…시진핑 주석 면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지난 2009년12월18일 신라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 초청조찬회(현 국가 주석)에 참가해 시 부주석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한중 가교 박 회장, 보아오포럼 참석..시 주석 면담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24일 中출국…26일 개막식 참석-손영권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 E&S대표, 남경필 지사 등도 참석[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6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리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금호그룹 관계자는 25일 "박 회장이 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26일 개막에 맞춰 금명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포럼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중국 간 민간 외교사절 역할을 하는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9년 당시 부주석이었던 시 주석이 방한했을 때 민간단체 대표로 초청 자리를 직접 주관하기도 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 취임후 열린 2013년 포럼에서 19개 외국기업만 초청된 시 주석과의 접견 자리에서 한국기업인으로는 박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만 참석했다.24일 출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베이징에서 사업장 등을 둘러본 뒤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보아오포럼 이사를 맡고 있어 매년 행사장을 찾고 있다. 2013년에 시 주석을 만났고 지난해 행사에서는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났다. 10월에는 보아오포럼 이사진의 일원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방문한 바 있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도 이 부회장과 함께 포럼에 참석한다.

2014년 7월 4일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서울 신라호텔에 마련된 삼성관에 방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시 주석 일행을 안내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유정준 SK그룹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 겸 SK E&S 대표,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 등이 참석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빅데이터의 이면'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포럼 세션회의에서 패널 자격으로 '경기도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예정이다.보아오포럼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최되며 시 주석을 포함해 총 16개국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는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 운명 공동체를 향해'를 대주제로 거시경제, 지역협력, 산업 구조조정, 기술혁신, 정치ㆍ안보, 사회ㆍ민생 등 6대 분야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된다. 시진핑 주석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아시아의 개혁과 혁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문가들은 특히 35개국 이상이 창립 회원국으로서 출범하게 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ㆍ해상 실크로드)가 이번 포럼의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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