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지 이어 공동주택·상업용지 본격 분양기업들 잇딴 입주로 자족형 신도시 조성 박차
원주기업도시 조감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원주기업도시가 산업, 주거, 상업 등 자족형 명품도시로서의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 이미 산업용지 분양률이 70%에 달하고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수용할 아파트와 학교 등 주거시설을 공급할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용지와 상업용지, 지원시설용지 등도 본격 분양을 앞두고 있다.(주)원주기업도시(SPC)는 점포겸용주택용지 87필지를 이달 중 추가로 공급하고 상업용지와 지원시설용지는 물론 아파트가 들어설 공동주택용지 2필지(7·8블록)에 대해서도 공식 공고를 내겠다고 21일 밝혔다.이 가운데 점포겸용주택용지는 지난해 11월 분양에서 평균 경쟁률이 245대 1, 최고 경쟁률 114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에는 롯데건설이 공동주택용지 2필지를 매입하기도 했다.원주기업도시는 지난 2008년 11월 말 착공해 현재 공정률 60%를 기록중이다. 1단계 산업용지는 오는 6월 준공되고, 전체 부지 조성은 2017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원주기업도시(SPC) 주식회사는 원주시와 공동으로 개발사업 시행을 맡아 총 사업비 9500억원을 투입, 2017년 말까지 1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우선 이곳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이 새로 들어선다. 이와 함께 도로는 물론 철도 교통망까지 확충되고 있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다양한 개발 호재까지 겹쳐 있다. 서울 강남과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가 내년 말 개통될 예정이어서 월송IC(가칭)를 이용하면 현재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서울 강남~원주 간 이동시간이 50분대로 단축되고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또 2017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고속화철도(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를 이용하면 강릉에서 인천공항까지 90분대, 청량리~서원주까지는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현재 원주기업도시에는 26개 기업이 부지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이미 누가의료기, 네오플램, 원주 첨단의료기기 테크노밸리 등이 입주해 있다. 인성메디칼, 은광이엔지가 이달 중에, 진양제약, 애플라인드 등 나머지 기업들도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특히, 지난해 11월 자생한방병원과 'K-MEDI PARK(가칭)' 조성에 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기업도시 내 12만㎡ 부지에 복합의료관광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정부의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신규 공공택지 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원주지역 내 아파트 청약열기 등이 겹치면서 공동주택용지는 물론 상업용지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장 분양 관계자는 "오는 6월 1단계 준공이 마무리되면 기업도시 조성사업 효과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는 특히 공동주택용지 분양 등 명품 주거지 건설에 집중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성공적인 기업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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