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레고호텔(출처: 레고랜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강원 춘천지역 시민단체들은 강원도가 춘천에 들어설 레고랜드 관련 의혹들에 대해 공개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원 춘천지역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이하 춘천네트워크)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춘천시 중도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개발 사업과 관련한 공개검증 요구에 응하라고 강원도에 요구했다. 춘천네트워크는 "지난달 16일 강원도에 공개질의를 했더니, 경제효과와 투자계획, 교통영향평가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밝히지 않고 부실한 내용으로 일관하며 답변 자체를 피했다"고 지적했다.김명호 춘천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레고랜드는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우려에 강원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해명할 의무가 있다"며 "관련 정보를 숨기고 공개검증 요구를 묵살할수록 사업에 대한 의혹과 문제제기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춘천네트워크는 또 강원도가 "고용인원 1만명, 경제유발효과 5조원, 세수효과 44억원, 관광객 연 200만명 이상 방문이라는 사업의 효과에 대해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1만8000평 규모의 아울렛으로 인한 지역 상권 피해에 대해서도 여전히 무사안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서경원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답변을 안 하겠다는게 아니라 공개질의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회신을 했다"며 "공청회는 사업 전에 절차를 거쳤고 추진과정에 반대하며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시민단체의 요구에 공개적 답변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레고랜드는 춘천 의암호 중도 129만1434㎡의 터에 5011억원이 투자되는 놀이공원으로, 2017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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