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에 ‘에코 컨슈머’ 급증…친환경상품 매출 168% 증가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11번가는 유아용품, 생활용품, 패션뷰티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친환경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환경을 살리는 그린 레시피’ 기획전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황사,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건강과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는 ‘에코 컨슈머’가 급증했다. 11번가의 3월 1~17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친환경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특히 화학 성분이 들어간 샴푸 대신 베이킹 소다를 물에 희석해 머리를 감는 ‘노푸족’이 늘어나면서 3월(1~17일) 천연 베이킹 소다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0% 상승했다. ‘노푸족’이 린스 대용으로 사용하는 구연산 매출도 같은 기간 78% 늘었다. 그밖에 천연 성분이 함유된 손세정제와 친환경 샴푸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156%, 201% 올랐다.이번 기획전에서 우리 몸에 안전한 베이킹소다, 구연산, 산소계 표백제 등으로 구성된 ‘레인보우샵 친환경 프리미엄 세제 3종 세트’는 1만2800원, 녹차, 코코넛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이 함유된 로하스 인증 ‘아토세이프 친환경 액체세제(2.5ℓ, 4개)’는 1만6800원에 판매한다.물 없이 사용하는 ‘엘라스틴 어머나 드라이 샴푸(젤 타입 280㎖, 스프레이 타입 170㎖ 세트)’는 1만900원, 화학 성분을 뺀 친환경 인증 샴푸 ‘해맑은 샴푸’는 1만3900원, 저자극세정, 천연 보습 기능의 ‘아이깨끗해 핸드워시(리필용 2개 포함)’는 7900원이다.11번가 백동준 팀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에코 라이프’를 지향하는 생활방식이 확산되면서 제품 성분과 구매 후기를 꼼꼼하게 살펴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천연 펄프 기저귀, 물티슈 같은 오가닉 유아용품이나 안전한 환경에서 재배된 유기농 먹거리도 3월 봄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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