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금형 등 뿌리산업에 종사할 외국인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 대학을 확대한다.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내로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을 현행 3개에서 5개 가량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산업부는 지난해 조선이공대, 계명문화대, 조선대 등 3개 대학을 양성대학으로 선정했으며, 올 1학기에 외국인 23명이 양성대학에 입학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뿌리기업이 이들을 채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들을 고용한 뿌리기업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숙련 기술인력을 기간 제한없이 계속 고용할 수 있으며, 외국인은 5년 이상 근무시 영주권이나 국적 신청자격이 주어진다.산업부는 양성대학을 확대하고,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현지 설명회를 열어 우수 외국인 인력을 뿌리산업에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아울러 이날 산업부와 국립국제교육원, 조선이공대, 계명문화대, 조선대는 공동으로 서울 종로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국내에서 어학연수 중인 외국인 학생 200여명이 참가했다.설명회에서 양성 대학별로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고용지원 프로그램과 양성대학별 학사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했다.계명문화대는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어를 무상(1인당 1학기 100만원 상당)으로 교육하고, 뿌리기업 재직자를 활용한 현장실습을 중점 교육할 계획이다.조선이공대는 외국인의 한국어 수준에 맞는 강의가 이뤄지도록 외국인 학생들만 수강하는 전용 강의를 운영하고, 외국인 학생과 한국 학생간 1:1 친구맺기 프로그램으로 한국생활 조기 적응을 유도하기로 했다.조선대는 대규모 실혐실과 최첨단 실습장비를 활용해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제적으로 인증되는 국제용접기술자(IWE, International Welding Enginner) 자격 취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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