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효창원내 안중근 의사 가묘
1910년3월26일 순국했다. 안중근 의사는 중국인들에게도 위인(偉人)으로 통한다. 의거 당시 중국의 국부(國父)로 통하는 쑨원이 한 말은 잘 알려져 있다. 쑨원은 '공은 삼한을 덮고 이름은 만국에 떨치나니 백세의 삶은 아니나 죽어서 천추에 드리우리 약한 나라 죄인이요 강한 나라 재상이라 그래도 처지를 바꿔 놓으니 이등도 죄인되리'이번 행사는 특히 한국과 중국 문화예술인이 함께 연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안중근 의사 주제 미술 작품 총 150점을 전시할 예정이며 17~ 19일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전은 지난 2월7~9일 3일간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안중근 문화예술전’ 중국전에 이어 열리는 행사다. 중국에서 진행된 행사는 지난 2014년1월19일 하얼번역에 개관한 ‘안중근 기념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2월7일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2월14일)에 맞춰 열려 화제가 된 한·중 합작 뮤지컬 ‘영웅’과 함께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최, 안중근 문화예술전 조직위원회, 안중근 한·중 우호교류협회가 주관한다. 용산구, 용산문화원, 용산미술협회, (사)한국미술협회, 하얼빈문학예술연합회, 하얼빈미술협회가 후원한다. 작품은 한국작가, 아동·청소년 105명의 작품을 전시하며 용산미술협회 및 중국 하얼빈미술가협회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세계 평화에 기여한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를 추념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와 위인을 추념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구민은 물론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