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오늘(15일) 방한해 18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우리 정부와 양국 현안 및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해 논의한다.류 부장조리의 방한은 지난해 7월 한반도 관련 업무를 맡은 이래 처음이다.외교부가 밝힌 류 부장조리의 공식 일정은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의 업무 협의, 조태용 제1차관 예방 등이다.외교부는 "류 부장조리는 중국 외교부내 동북아지역 업무를 총괄하는 인사로서, 동인의 금번 방한은 한.중 외교부간 한반도 정세는 물론 지역 및 국제문제의 상호 관심사에 관한 심도있는 의견 교환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류 부장조리는 중국 외교부에서 한반도 및 아시아 업무를 담당하는 인물이다. 과거 6자회담에도 여러번 참석한 적이 있어 한반도 전문가로 통한다.따라서 그의 이번 방한기간 동안 최근 여당 일각에서 공론화되고 있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 9월 중국이 개최하는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여부 등 한중간 민감한 현안들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류 부장조리는 한국 방문 후 일본으로 건너가 19일 중일 안보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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