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먹이생물 6종 5월 31일까지 접수"
천연먹이생물 대량배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전복연구소는 기후 변화에 강하고, 성장이 빠른 건강한 어린 전복 생산을 위해 천연 먹이생물 6종을 오는 5월 31일까지 도내 양식어가에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전복연구소는 자연 발생되는 부착 규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양식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대량 배양시스템을 갖추고 천연먹이생물을 고밀도로 배양, 지난해까지 114어가에게 8만 리터를 분양했다.이를 통해 규조 부착 기간 단축과 양질의 먹이 우점화 유도로 양식 원가를 절감하고 전복 생산성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전복이 선호하는 천연먹이생물 6종(코코네이스·니치아·암포라·나비큘라·카로네이스·라포네이스)은 각종 미네랄 및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니치아의 경우 인공사료에 비해 조지방이 12배, 조단백도 1.13배 가량 높게 함유하고 있다.앞으로 전복 천연먹이생물 산업화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건강한 어린 전복 생산 시스템이 정상 궤도에 들어서면 생존율을 기존 보다 40% 이상 높아져 2천187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와 전복 1조 원 산업으로 시장경제가 확대되는데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인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복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서는 초기 천연 먹이생물 공급이 매우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양질의 천연 먹이생물 분양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복 종자은행 구축, 고부가가치 신품종 및 천연 대체사료 개발, 재해 예방 빌딩식 다층 수조시설 연구 등을 통해 전복을 1조 원의 세계 일류상품으로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청 대상자는 전남도 내 전복 종묘 생산 어업인으로서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전복연구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61-550-0668)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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