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2일 울산의 중소업체 동희산업을 방문해 대기업과의 임금차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이날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과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연구·개발하는 동희산업에서 회사 관계자들과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회사현황을 청취한 후 "평균 임금이 얼마 정도 되냐, 현대 본사는 임금이 얼마인가"라고 운을 뗐다. 이에 동희산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5000만원, 현대자동차의 평균 연봉은 9500만원 정도라는 답이 나오자, 이 의원은 "같은 도시 내에서 어떤 사람은 1억원, 어떤 사람은 5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데 그걸 어떻게 극복하느냐, 갈등은 없느냐"고 회사 측에 되물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노사간 협력해서 상품을 인정 받으면 임금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무성 대표는 "울산 황무지에서 세계 최대 산업단지이자 우리나라의 산업수도를 만들며 기적을 일구었던 의욕을 다시 되찾아서 산업단지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앞서 울산상공회의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울산 지역구 의원들과 김기현 울산시장으로부터 지역 현안을 보고받았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