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11일 '어르신 소일거리 봉사단' 발대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노인 3000명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한다. 2013년 이후 3년째다. 성남시는 올해 사업을 위해 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성남시는 11일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소일거리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성남시가 마련한 소일거리 사업은 ▲경로당 급식도우미 ▲금연구역 지킴이 ▲스쿨존 교통지도 ▲환경정비 ▲복지 도우미 ▲반려견 목줄 착용ㆍ배설물 수거 계도 등이다. 이들 사업 가운데 경로당 급식도우미는 지난 1월2일 시작됐다. 이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경로당에서 추천한 400명이 일하고 있다. 근로 시간은 하루 2~3시간, 한 달에 36시간이며 월 봉사료는 20만원이다. 금연구역 지킴이 등 나머지 5개 분야는 이날 발대식과 함께 사업이 시작됐다. 선발된 노인들은 올 연말까지 각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이들 5개 분야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모두 2600명이 일한다. 이들은 하루 2시간씩, 한 달에 10일간 일하고 월 봉사료 10만원을 받는다. 성남시는 2013년부터 노인들에게 사회활동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소일거리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사업예산으로 35억원을 편성했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 4일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3027명도 선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어르신 소일거리사업은 각 가정에 웃음과 행복을 주고, 또 시민들로부터 칭찬을 가장 많이 받는 사업"이라며 "시민의 세금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니 만큼 일하는 시간동안 공직자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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