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옥수나들목 위치도
서울 성동구 옥수역 인근에 '옥수나들목'이 개통된다.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두무개길 대신 이 통로를 이용해 옥수역에서 한강공원을 걸어서 접근할 경우 15분 걸리던 시간이 3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한층 안전해질 전망이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옥수역(3호선, 경의·중앙선)과 옥수 빗물펌프장 샛길 인근에 '옥수나들목'을 조성·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지금까지 시민들은 옥수역에서 한강공원으로 이동하려면 두무개길의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 길은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았고, 급경사 진입로 탓에 노약자나 자전거 이용자들은 접근하기 어려웠다.옥수나들목은 폭 5m, 연장 69.8m로 설계단계부터 디자인 전문가와 협력해 조성됐다. 특히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경사로를 완만하게 하고 핸드레일을 설치해 장애인·아동 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 시는 나들목 조성과정에서 지역민원을 받아들여 옥수역 자재창고, 성동구 제설창고 등도 일괄 정비했다.고홍석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옥수나들목 증설공사 사업은 시가 그동안 한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옥수동 주민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한강에 보다 쉽게 접근하여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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