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즈노도 '웨어러블' 진출…구글 글래스와 '맞짱'

미즈노의 스마트 아이웨어 '스카우트'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스포츠용품 전문기업인 미즈노가 애플워치 출시로 인해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진출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미즈노가 달리기 선수들을 위한 스마트 아이웨어 '스카우터(Scouter)'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미즈노의 스카우터는 달리기 선수들이 착용할 경우 달리기 코스 지도나 달린 거리, 달리기 등수 등 관련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준다. 또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도 연동된다. 제품은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달께 출시될 예정이며, 미즈노는 이 제품을 2015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5000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가격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카우터에 사용된 디스플레이 모듈은 소니 제품이다.미즈노 측은 "아이웨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는 달리기 선수들에게는 이상적"이라며 "달릴 때 데이터 확인을 위해 아래를 쳐다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지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아이웨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 회의적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밝혔다. 구글이 기술적 결함과 사생활 침해 논란 등으로 인해 웨어러블 기기인 '구글 글래스' 판매를 중단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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