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장 초반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여파가 약해지며 2000선을 회복하며 상승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폭탄이 쏟아지며 이틀연속 약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1980선까지 밀려났다. 10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8.05포인트(0.40%) 내린 1984.7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302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6775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동안의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과 기관의 2000억원 이상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장 초반 대외호재에 소폭 반등세를 타던 지수는 이틀연속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99억원, 1177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2035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45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0.37%), 기계(-0.96%), 건설업(-2.51%), 운수창고(-1.07%), 통신업(-2.38%), 화학(-0.70%), 종이목재(-0.56%), 증권(-1.12%), 은행(-1.50%)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의약품(1.35%), 운송장비(0.70%), 섬유의복(0.26%)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2.11%), 한국전력(-2.01%), 현대모비스(-0.19%), 포스코(-0.19%), SK텔레콤(-3.05%), NAVER(-1.84%), 삼성생명(-0.51%), 기아차(-0.63%), 아모레퍼시픽(-1.64%)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였다. 삼성전자(0.07%), 현대차(2.37%), 삼성에스디에스(0.84%), 제일모직(0.30%), 신한지주(2.69%)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9종목 상한가 포함 271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546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51종목은 보합.코스닥도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전장 대비 7.27포인트(1.16%) 내린 621.99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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