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서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주식형 펀드에 4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손휘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주(2월26일~3월4일) 글로벌 주식형 펀드는 4주 연속 순유입을 지속했으며 그 규모 또한 2주 전 대비 71억달러 증가해 소폭 확대됐다"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추가적인 완화정책 도입이 다가오면서 동 지역으로의 자금 이동이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주식형 펀드의 경우 선진시장은 70.9억달러, 신흥시장은 0.1억달러가 들어와 총 71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선진시장은 북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순유입이 이어졌으며 북미 또한 2주 전과 비교해 크게 축소된 0.9억 달러 순유출이 이뤄져 영향은 미미했다.채권형 펀드의 경우 선진시장 50억달러, 신흥시장 7억달러로 총 57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9주 연속 순유입을 지속했으나 위험선호의 점진적 회복을 바탕으로 주간 유입규모는 5주 연속 감소했다. 유입 강도 또한 2주 연속으로 신흥시장이 선진시장을 압도하는 모습이다.손 연구원은 "ECB의 양적완화(QE) 가동을 바탕으로 유동성 장세가 재개될 것"이라며 "이번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에서 1.5%로 크게 상향조정하면서 투자심리 또한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에서는 다시 차익실현성 매물이 발생했다. 국내 유형별 자금흐름을 살펴보면 채권관련펀드(채권형, 채권혼합형)는 순유입, 주식관련펀드(주식형, 주식혼합형)는 순유출의 모습이 나타났다. 지수가 상승해 다시 2000선을 돌파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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