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평균값 1500원대 '코 앞'…4주 연속 상승

알뜰주유소 41원·셀프주유소 29원 저렴[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곧 ℓ당 1500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6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3월2~6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489.6원으로 지난주 대비 19.8원 올랐다. 2월 둘째주 반등 이후 4주 연속 상승했다. 기름값이 계속 오르면서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 초에는 ℓ당 15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유소의 기름값도 같이 오르고 있다. ℓ당 1200원대에 파는 주유소가 지난달 21일 자취를 감춘데 이어 6일 현재 휘발유 가격이 1300원대인 주유소도 95개만 남았다. 정유사의 지난달 넷째주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보다 ℓ당 평균 6.0원 하락한 1390.8원으로 확인됐다. 경유값도 지난주보다 ℓ당 평균 14.8원 올라 1315.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를 ℓ당 11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전국적으로 10개만 남은 상태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448.2원으로 41.4원 저렴했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와는 ℓ당 61.6원 차이가 났다. 형태별로는 셀프주유소(1464.2원)가 비셀프주유소(1493.6원)보다 29.4원 저렴했다. 석유공사는 "이번주 국제유가는 리비아 정정불안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수출 단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완만한 상승세를 제한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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