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알리바바가 중국 기업으로서의 추가신고 서류를 누락해 대만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 차이나데일리는 2일 대만 당국이 대만에 투자한 중국 기업들에 대한 엄격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알리바바가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 싱가포르(Alibaba Singapore E-commerce Private Limited)는 대만에 설립된 후 지난 2008년 신고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대만 당국은 이 회사가 중국 본토 기업으로서의 추가 신고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삼았다. 만약 이 회사가 6개월 내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대만에서 퇴출된다. 차이나데일리는 알리바바 측이 '대만 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그간 자사를 중국 기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 칭해 왔다. 지주사가 미국에 있으며, 소프트뱅크·야후 등 일본 기업이 대주주로 있기 때문이다. 중국 본토 주주들의 지분은 16.28%에 불과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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