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대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사진)는 2일 취임식에서 "영업활성화와 자산운용역량강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견고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복 대표는 올해 금융환경변화에 대비한 장기적 성장기반 마련을 경영 목표로 삼았다. 김 대표는 "영업부문은 보장성 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상품 손익관리 체계를 새로 정립할 계획"이라며 "자산부분은 신규 대체투자처 발굴 등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그레이드해 보험부담금리 이상의 수익을 거둬 영업과 자산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금융ㆍ보험환경이 경기부진과 지속되는 저금리, 규제강화 등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제반 환경의 변화는 보험업계의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며 "협동조합의 근본인 농축협 채널을 기반으로 신채널의 적극적인 육성을 통해 영업력을 배가하고 금융지주사 차원의 자산 운용능력 확충을 통해 뉴 노멀 위기를 이겨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사업구조개편 과정을 거치면서 생명공제 50년의 저력에 전문 인력들의 역량이 더해진 농협생명이 전통을 존중하고 전문성을 연마해 고유한 보험문화를 정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지키자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해 제대로 판매 및 운영하고 제대로 고객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보험의 스탠다드 농협생명, 크면서 강한 생명보험사라는 비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1982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전남지역본부장, 개인ㆍ기업고객본부장, 여신심사본부장, 우리아비바생명 대표를 역임했다. 임기는 2017년 1월 31일까지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