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한라비스테온공조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4.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송선재 연구원은 "한라비스테온공조의 4분기 매출액은 예상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부정적인 환율과 더불어 연구개발비의 증가로 기대치를 15% 하회했다"고 분석했다.이어 "2015년에는 연간 6%의 외형 성장, 0.3%포인트의 영업이익률 상승이 기대되고 예상 배당 수익률이 2.5%로 주주 친화적인 재무정책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이 수준의 성장률과 프리미엄 요인들은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를 통해 반영되어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한라비스테온공조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42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94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전반적으로 비용증가의 요인들이 수익성을 구조적으로 훼손시키는 요인이 아니라는 점은 다행이라고 송 연구원은 평가했다.그는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성장률이 동종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이고 밸류에이션은 이미 충분히 높기 때문에 현재 수준의 이익 증가율이 주가의 추가적인 촉매가 되기는 어렵다"며 "결국 인수합병(M&A)과 재무정책 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시점이고 이는 신규 대주주의 의사 결정에 좌우되기 때문에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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