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한국 근로자들의 평균연령이 40년 새 8살가량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평균연령은 44.2세로 전년보다 0.2세 올라갔다. 산업화 시기였던 1974년 평균연령은 36.3세였다. 인구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40년 만에 근로자 평균연령도 8살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노후 준비 등을 위해 정년을 넘겨 일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처음으로 40대에 접어든 근로자 평균연령은 2004년 41.1세, 2006년 42.0세, 2010년 43.1세 등 계속해서 높아졌다. 지난해 20∼29세 취업자는 362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600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55∼64세 취업자는 406만2000명으로 1년 새 28만4000명 급증했다. 작년에는 65세 이상 취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2000년 100만명이었던 고령층 근로자는 14년 만에 2배가 됐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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