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촌 고령자 공동시설 8곳 선정돼

"농식품부 시범사업 공모서 공동 생활홈 등 신청 시설 모두 확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2015년 농촌고령자 공동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공동 생활홈 6개소, 공동 급식시설 1개소, 작은 목욕탕 1개소, 총 8개소를 신청한 결과 8개소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농촌고령자 공동 시설 지원사업은 농촌 고령자에게 취약하기 쉬운 주거·영양·위생 등 기본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다. 마을회관, 경로당 등 기존 유휴시설을 쾌적한 공동 생활홈, 공동 급식시설, 작은 목욕탕으로 시설을 보강하는 사업이다.전라남도는 최근 농어촌 고령화 및 독거노인 증가로 고독사 및 안전문제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됨에 따라 어르신들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2004년부터 독거노인 공동생활의 집 설치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까지 총 133개소의 시설을 설치, 운영해 약 2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공중목욕장 설치사업은 2006년부터 지역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으로 현재 119개소가 설치됐으며, 앞으로 목욕탕 확충 및 보강이 필요한 지역을 촘촘히 살펴 추가 대상지가 있을 경우 공모사업 신청으로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이처럼 전라남도가 선도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추진했던 공동 생활홈과 공중 목욕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정부(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2014년부터 국정과제로 선정, 농촌 고령자 공동시설 지원 시범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전라남도는 2014년 4회의 공모사업에 모두 참여해 공동 생활홈 6개소, 공동 급식시설 2개소, 작은 목욕탕 2개소가 선정됐다.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 대부분은 공동 생활홈에 살거나 목욕탕을 이용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외로움과 불안감 감소 등 정서적 측면뿐 아니라 경제, 영양, 안전 등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식사, 위생 공간 확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고,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각종 시설 확충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민선 6기 공약사업인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전기료 부담으로 인해 냉·난방기 및 건강기구 등을 제때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에너지 복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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