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임원에 이어 평사원들도 올해 연봉을 동결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사원 협의체인 한가족협의회는 올해 기본연봉을 동결키로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곧 이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보통 삼성전자는 물가 상승률에 따라 매년 기본연봉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물가연동에 따른 연봉인상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근 경영상황이 악화돼 비용절감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고과에 따른 인상분은 기존대로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통상 매년 2월 말께 임직원들에 개별 연봉을 통보하고 3월이면 최종 확정된 연봉 수준으로 계약을 해왔다.앞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전 계열사 임원은 최근 실적 악화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올해 연봉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삼성전자가 연봉 동결을 결정함에 따라 타 그룹 계열사들도 연봉 동결이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연봉동결 외에도 연차 이월, 무급휴가 권장 등의 사안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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