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농촌진흥청 ‘산불 막기’에 힘 모은다

신원섭 청장과 이양호 청장, 전북 완주군 동상면 거인마을에서 소각산불 예방 협업 서명…논·밭두렁 태우기 등에 적극 대응, 빅데이터 수집·분석해 특별대책 마련

신원섭(오른쪽) 산림청장과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이 소각산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과 농촌진흥청이 ‘산불 막기’에 힘을 모은다.24일 산림청에 따르면 신원섭 청장과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23일 전북 완주군 동상면 거인마을에서 소각산불을 막기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산림청은 전국적으로 논·밭두렁 태우기가 자주 이뤄져 영농진흥정책을 펼치는 농촌진흥청 등 농업부서와의 협업으로 소각산불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지난해 492건의 산불 중 태우기로 인한 산불은 165건으로 전체 산불의 34%를 차지해 산불의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이규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두 기관이 소관사업별로 특성과 실정에 맞는 세부협력프로그램을 연구개발(R&D)·보급해 소각산불 근절을 위한 근본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이 국장은 “산불예방 특별대책 등 다각적인 맞춤형 예방정책으로 태우기 산불비중이 확 줄 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소각산불 예방방안 연구결과를 반영, 올 봄 ‘산불예방 특별대책’을 시행 중이다.

전북 완주군 동상면 거인마을에서 신원섭(왼쪽에서 5번째) 산림청장과 이양호(4번째) 농촌진흥청장이 소각산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마을주민, 산림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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