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 비뇨기과는 전립선암을 비롯한 비뇨기과 수술을 위한 다빈치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병원은 2007년 10월에 국립대병원 중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수술을 도입해 올해 2월12일 2000회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신장암 로봇수술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면서 세계적인 실력과 경험을 축적했다.지난 20년간 비뇨기과 분야에서는 수술할 때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수술 상처를 최소화한 '최소 침습 수술'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내시경을 통한 요로 결석의 치료부터 복강경에 이르기까지 비뇨기과 의사들은 첨단기기와 향상된 수술 방법으로 출혈과 수술 통증, 합병증과 후유증을 줄여 일상생활로의 빠른 회복을 이끌었다.특히, 다빈치 로봇 시스템은 작은 흉터와 빠른 회복 등 최소 침습 수술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으며, 명확한 수술시야를 확보하게 한다. 수술하는 의사의 손 움직임이 디지털화돼 집도의의 미세한 손 떨림을 막을 수 있고 안전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도 받는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에서는 근치적 전립선 수술, 근치적 신절제술, 부분 신절제술, 근치적 방광절제술, 요관신우성형술 등 거의 모든 비뇨기 종양과 양성 질환의 수술적 치료에 로봇 수술을 이용하고 있다. 수술의 정교함으로 인해 수술과 치료 결과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과장 변석수 교수는 “인구 고령화 및 생활 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비뇨기과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활성화된 건강 검진을 통하여 질병들이 조기에 진단되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더 발전된 로봇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치료효과는 최대한 높이고 합병증과 후유증은 최소화하는 선진화된 진료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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