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새내기들 북촌· 착덕궁 등서 직무교육 받아

종로구, 23~24일과 25~26일 두차례 걸쳐 새내기 행정인의 맞춤형 교육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3~ 26일 4일 동안 종로구 신규 임용자 96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무적응 교육'을 실시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이번 교육은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신규 직원들이 공직 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함양하는 것은 물론 종로구를 바로 알고 고객 지향의 행정 환경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내부 강의와 외부 현장 활동으로 구성되며, 이틀에 거쳐 진행된다.교육은 두 그룹으로 나뉘며 첫 번째는 23~24일, 두 번째는 25~26일에 각각 진행하고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1일차 오리엔테이션 및 직무교육 시간에는 종로구 소개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구정 현황과 비전, 2015년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청렴과 친절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게 된다.이어 ▲시민봉사자로서의 공직가치 ▲바람직한 공직자상과 나의 역할 ▲행정서비스 마인드 전화응대 기본화법 ▲사회복지이론 ▲계약실무 등 실무 교육도 받는다. 실무 교육은 박영섭 부구청장, 문화관광국장, 안전건설교통국장, 민원관리팀장, 계약팀장 등 선배들이 직접 나서 보다 생생한 교육으로 꾸려지며, 선배 직원이 후배를 일대일로 양성하는 ‘멘토링 제도’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2일차 현장교육 시간에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제목의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팀을 나눈 후 공직자가 시민을 만나야 하는 이유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 종로구는 그동안 신규직원 교육 시 이론 교육과 동시에 종로를 알기 위한 현장학습 일환으로 북촌과 창덕궁, 이화벽화마을 등 현장을 방문해왔다. 그러나 이번 교육에서는 이례적으로 광화문과 삼청동, 인사동, 대학로, 광장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현장을 찾아가 구민과 인터뷰 하는 과정을 편성했다. 이번 현장 인터뷰 과정은 정부3.0의 핵심인 투명한 행정을 만들고 공직자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기 위해 종로를 찾는 시민과 주민,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소리를 듣고 발전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팀별로 현장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 스토리보드를 제작한 후 발표하는 것으로 교육을 마치며 이번 과정을 통해 인터뷰한 영상은 최대한 활용해 구체적 실천 방안을 찾기 위한 ‘실무 직원 토론회’로 이어갈 계획이다.안건에 따라서는 근무 경력별로 토론자를 구성해 분기별 1회, 내실있는 토론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과정을 계기로 신규 공무원의 초심과 열정을 구민에게 전달, 구민의 행정 수요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무엇보다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 직원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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