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연임하지 않겠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26일 추대 예정인 차기 협회장이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14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무협 회장단 오찬간담회에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2012년 발효된 한미 FTA가 정상적으로 이행되어 양국의 교역이 크게 늘고 있고, 한중 FTA 협상이 타결되고 코엑스몰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완료된 지금이 무역협회를 이끌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한덕수 회장이 연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동안 정부 출신이나 업계 인사가 선임됐었던 무역협회장은 연임 제한 규정이 없고 과거 회장의 임기 만료 수개월 전부터 후임자가 거론돼왔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한 회장의 임기가 오는 26일 만료됨에도 후임 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흘러나오지 않았었다.현재 무역협회는 회장단을 중심으로 신임 회장 추대 건을 논의 중이다. 특히 26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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