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영업본부 방문…일선 사무소장 1000여명 만나
김주하 농협은행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달 27일에는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주방용 전기기기업체인 휴롬을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자료제공:농협은행)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NH농협은행은 김주하 은행장이 12일 인천영업본부 현장 방문을 끝으로 '마이크로(MICRO) 현장경영'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지난달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2월까지 전국 11개 영업본부를찾아 영업점장, 직원들, 거래 기업체를 만나는 현장중심 경영을 진행했다. '신뢰와 혁신으로 내실 경영 기반 구축'이라는 올해 경영목표 달성과 조기 사업추진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 기간 동안 김주하 은행장이 움직인 거리는 총 1만km로 1000여명의 전국 일선 사무소장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달 27일에는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주방용 전기기기업체 휴롬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NH하나로기업 동행인증패를 수여했다. 29일에는 대구혁신도시에서 열린 신용보증기금 신사옥 이전식에 참석해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또 대구혁신도시지점, 청주공단지점, 춘천남지점 등 일선 영업현장을 직접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 행장은 방문한 영업본부별로 올해 손익목표 달성계획을 보고받고 윤리경영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동시에 일선사무소장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특강은 '현장과 실행 중심의 MICRO 경영전략'을 주제로 했다. 김 행장이 강조하는 MICRO 경영은 시장세분화(Market segmentation), 지속적인 혁신(Innovation engine),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 미래성장기회 선점(Opportunity of growth)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김 행장은 사무소장들과의 만남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인다'는 뜻의 개원절류(開源節流)의 정신을 제시하며 "비록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발굴하고, 각종 수수료 사업을 대폭 키워나가야 하며 또한 부실 우려 기업 정상화를 통한 충당금 감축과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각종 경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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