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4분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개선세가 올해 1분기에 더 커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1조4868억원, 영업이익은 31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연료단가가 4분기 약 15% 하락하면서 실적개선세가 나타났는데 올해 1분기부터는 연료단가 하락률이 이보다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의 추가급락은 어려워도 저유가 추세가 올해동안 전개되면서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시추 및 탐사기업들의 영업이익 감소로 자원개발 투자 축소가 예상되면서 추가적인 유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원유 생산량이 의미있게 감소하기까지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저유가 수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노선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저유가와 함께 최근 중국인들의 한국 입국 증가율이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대비 44% 늘어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비중이 21%로 타사대비 높기 때문에 향후 중국 노선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항공사들의 주가 역시 저유가로 상승중이기 때문에 아시아나 항공의 주가상승세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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