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 협의지위 얻어

유엔 참가승인 얻어 각종 이사회 참관, 서면진술 제출, 구두진술 계획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위철환)는 11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ECOSOC) 특별 협의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부여받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3일까지 유엔에서 개최된 2015 Regular session NGO위원회로부터 이러한 지위를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한변협은 2011년부터 매년 ‘유엔인권권고 분야별 이행사항 점검 심포지엄’을 개최해 한국의 유엔 권고에 따른 이행 여부 및 정도를 평가한 바 있다. 또 2012년 4월20일에는 이주외국인, 위안부, 표현의 자유 등 우리나라의 인권상황에 대한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UPR(국가별 정례인권 검토, Universal Periodic Review)에 제출하기도 했다. 2014년에 개최된 제25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인권이사를 비롯한 협회 회원 3인을 참가단으로 파견해 ‘불관용에 대한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 on contemporary forms of racism, racial discrimination, xenophobia and related intolerance, 인종주의,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등과 관련된)’을 만났다. 또 ‘의견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 of the right to freedom of opinion and expression)’도 만나 한국 인권상황에 대한 대한변협의 의견을 전했다.대한변협은 4월부터 유엔의 참가승인(accreditation)을 얻어 인권이사회는 물론 경제사회 이사회와 각종 위원회의 참관, 서면진술(written statement)의 제출, 구두진술(oral statement) 등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엔지오(NGO)로서는 특별한 지위를 인정받게 됐으므로 좀 더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권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류정민 차장 jmryu@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