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옹벽 등 위험시설물 안전점검 나서

해빙기를 맞아 옹벽 축대 노후건물 등 대상으로 안전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건물 균열과 붕괴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오는 3월31일 위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다.지난 1~14일 해빙기 사전대비 기간에는 안전자치과 주관으로 시설물 관리부서별 전담 관리팀을 구성, 해빙기 인명피해 위험시설과 중점관리 대상시설을전수 조사, 위험도에 따른 등급을 지정한다. 이어 이달 15~3월31일은 해빙기 대책기간으로 평일에는 전담부서의 비상근무 실시와 휴일에는 비상 근무조를 편성, 운영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 재난 상황을 신속히 관리한다. 또 해빙기 전담 관리팀은 해빙기 위험시설물에 대한 주민신고를 접수받아 현장확인 및 위험시설 위험요인을 해소, 사전대비기간동안 위험시설로 지정된 재난위험시설(D급,E급 전체)에 대해 주 1회 이상 정기점검을 하고 해당 지역별 위험도를 사전에 파악 할 예정이다.

옹벽 점검

이 뿐 아니라 양천구는 지난해 8월 신월동에 위치한 D등급 재난 위험시설물에 대해 주민합의를 이끌어 긴급 바닥 정비공사를 통해 붕괴를 예방한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 해빙기 사전대비 기간에는 전수조사 뿐아니라 '해빙기대비 위험시설물 특별안전점검'을 9~14일 실시한다.특히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부구청장과 시설물 관리 관련 국·과·팀장의 현장 합동점검을 통해 점검대상 87개소 중 위험도가 높은 옹벽, 공사장 등 8개소(재난위험시설 D등급)에 대해 진행한다.특히 ▲균열부위 지하수·침출수에 의한 철근 부식 ▲축대와 옹벽의 붕괴 ▲동절기 공사로 인한 구조물 붕괴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후 시설물 상태에 따라 해당 전문가에게 2차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해 더욱 더 주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또 건축과에서도 해빙기 대책기간동안 구청관계자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안전점검반을 편성, 동절기중 토사 결빙으로 팽창돼 있던 옹벽, 배면토사의 해빙으로 인해 구조물 붕괴·전도 등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특정 관리 대상시설물중 C등급이하 시설물 72개소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결과에 따라 특정관리 시설의 상태평가 및 등급을 조정, 구조안전상 위험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는 시설물에 대해 건물주에게 통보, 보수·보강토록 행정지도함과 동시에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입력, 지속적인 점검관리를 할 계획이다.양천구 이광종 안전자치과장은 “재난취약시설물이나 노후건축물 등의 안전점검을 하고 예상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양천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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