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스켈레톤대표팀 윤성빈[사진 제공=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스켈레톤의 윤성빈(21·한국체대)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월드컵에서 메달을 추가했다.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7일(한국시간) 열린 2014-2015 FIBT 월드컵 7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6초78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 서른 명 가운데 4위에 자리, 개인 세 번째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차 대회(3위)과 지난달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5차 월드컵(2위)에서도 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이다. 윤성빈은 2012년에 스켈레톤을 시작했다. 올 시즌에서야 월드컵에 참여하고도 두 달여 만에 메달 수를 세 개로 늘렸다.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스타트. 이날 1차 레이스에서도 전체 2위에 해당하는 4초87을 기록했다. 2차 레이스에서도 4초89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우승은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1분45초52)에게 돌아갔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1분45초97)와 니키타 트레기보프(러시아·1분46초26)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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