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빅3' 분양 봄맞이…8300가구 쏟아져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경기 용인·화성·수원 등 '수도권 남부 빅3' 지역에 올 1분기에만 8300여가구가 쏟아진다. 삼성전자 사업장 등 대기업의 배후 주거지인데다 서울 접근성도 좋아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시는 현재 15개 도시개발사업과 2개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가시화, 신분당선 연장 개통 등의 교통 호재고 잇따른다. 이런 호재를 등에 업고 효성은 2월 말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73㎡ 640가구 규모로 걸어서 영통 중심상업지역과 분당선 영통역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디지털시티와도 가깝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는 대림산업이 124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 '용인 수지 e편한세상'을 3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 IC가 인접해있어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화성시에서는 2기 신도시의 대표 격인 동탄2신도시의 공급 물량이 대거 풀린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광역버스를 타고 강남까지 40분 만에 갈 수 있고 KTX 동탄역이 개통되면 이동 시간이 더 단축된다. 화성시는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등의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에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832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옆에 초·중·고등학교 용지가 있고 KTX 동탄역과도 가깝다. 반도건설은 2월 '동탄역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5·6차'를 내놓는다. 5차가 545가구, 6차가 532가구 규모이며 두 단지 모두 59~96㎡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3월에는 우미건설이 바통을 이어받아 '동탄2신도시 우미린' 621가구를, 금성백조주택이 '동탄2신도시 금성백지예미지' 451가구를 선보인다.수원시는 광교신도시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와 신규 분양 수요가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는 지난 한 해 동안 전셋값이 14.47%나 뛰며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반건설은 6일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지구에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차'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84㎡ 단일면적형 1100가구 규모다. 중흥건설은 49층 높이 주상복합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3월에 분양한다. 85~132㎡ 아파트 2300가구와 오피스텔 240실이 들어선다.분양 관계자는 "용인과 화성, 수원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 신규 분양 물량이 많고 교통 호재가 많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청약 1순위 기준이 완화되기 전에 청약통장을 사용하려는 수요자들도 많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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