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딸 폭행'에 소란피운 30대 엄마, 법원이 선처…왜?

어린이집서 소란 학부모에 선처

어린이집 '딸 폭행'에 소란피운 30대 엄마, 법원이 선처…왜?[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살짜리 딸이 폭행당한 것에 화가나 어린이집에서 소란을 피웠던 30대 엄마에게 법원이 선고유예로 선처했다.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어재원 판사는 어린이집 교사가 자신의 세 살짜리 딸을 폭행한 것에 불만을 품고 소란을 피운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A(39·여)씨에 대해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7일 오후 경북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에게 "당신이 우리 딸 때렸지, 어디 때릴 데가 있어 때려"라며 소란을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어린이집 원장에게 "이 어린이집에는 아이들 못 맡긴다. 다른 엄마들에게 이야기해서 다 옮기도록 하겠다. 이 어린이집은 문 닫도록 하겠다"며 큰소리를 친 혐의도 받고 있다. 어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자신의 어린 딸이 어린이집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을 알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그 경위를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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