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4가지 맛 '피코크 프리미엄 포테이토 칩'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허니버터칩으로 촉발된 감자칩 열풍이 식을 줄을 모르는 가운데 대형마트들도 자체적으로 이색 감자칩을 선보이면서 감자칩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9일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틀칩' 3종을 출시했다. 케틀칩은 생감자를 도톰하게 썰어 감자 본연의 맛과 씹었을 때 부서지는 아삭한 식감이 기존 감자칩보다 강하며 제조 시 솥(Kettle)에서 오랜 시간 튀겨내 색이 진하고 모양이 불규칙한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의 케틀칩은 '허니 앤 버터''체다치즈''사우어크림 앤 어니언' 세 가지 맛으로, 가격은 봉지당 2400원이다.홈플러스 제과음료팀 이연철 바이어는 "국내에서는 케틀칩이 백화점 등 일부 전문점에서만 취급되고 가격부담도 높아 구매가 쉽지 않았다"며 "미국시장을 벤치마킹해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가격은 직구 수준으로 크게 낮춘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발빠르게 자체 PL(Private Label) 상품인 4가지 맛의 '피코크 프리미엄 포테이토 칩'을 출시했다. 랍스터맛은 미국산 랍스터가 함유된 랍스터맛 시즈닝을 이용해 랍스터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체다치즈 앤 어니언 맛은 네덜란드와 미국산 체다치즈와 국내산 양파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씨솔트 앤 페퍼콘맛은 국내산 해양심층수염과 블랙페퍼를 사용해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풍미가 특징이며 타이스윗칠리맛은 매콤한 타이산 칠리를 사용한 매콤달콤한 새로운 맛의 감자칩이다. 가격은 각 2980원이다.이마트는 이번 새로운 감자칩 개발을 위해 올해 초부터 해태제과와 함께 미국, 영국 등 세계 각지의 감자칩 시장을 조사하고 벤치마킹해 프리미엄급의 국내에 없는 새로운 맛의 감자칩을 개발했다. 프리미업급 감자칩을 강조하기 위해 포장도 영국 프리미엄 감자칩 등을 벤치마킹했다.감자칩 열풍과 이색적이고 다양한 맛에 힘입어 피코크 프리미엄 포테이토 칩은 출시 한달여 만에 24만7000개가 팔려나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체다치즈 앤 어니언 맛이 가장 인기가 좋고 랍스터맛이 그 다음으로 잘나가고 있다"면서 "다양하고 이색적인 감자칩을 찾는 고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