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식 광주교통문화연수원장, “광주 교통문화지수 끌어올리는데 최선 다하겠다”

“운수종사자 질 높은 교육··변화 혁신 주도”

정용식 광주교통문화연수원 원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가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부끄럽게도 현실은 교통사고 발생률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올해 7월에 열릴 하계U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계기로 광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람존중 생명존중의 선진교통문화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광주교통문화연수원 제3대원장으로 취임한 정용식 원장은 “교통문화를 바꾸는 것은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 가능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연수원의 주요사업인 운수종사자의 교육의 질을 높여 교통문화를 개선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교통문화연수원장 선정과정에서 일부 언론이 지적한 자격논란에 대해 “교통관련 법인에 소속돼 있었고, 30여 년간 운수분야에 관심을 가져온 전문가 중 한 명”이라며 “과거에는 자격기준이 없이 임명을 해오다 이번에야 논란의 대상이 된 게 오히려 의아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광주시 산하 어떤 기관이든 문호를 대폭 열어 다양한 인재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 원장은 “원장자리에 앉아 있기 위해 여기에 온 게 아니고 일을 하려고 온 만큼, 남다른 열정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관기관과 교통문화혁신 간담회로 취임식을 대신한 정 원장은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학생운동 노동운동 진보정당운동을 왕성하게 펼쳐왔다. 또 중앙택시를 조합원 중심의 자주경영체제로 전환한데 이어 중앙자동차운전학원을 경영했다. 또 빛고을 노동법률상담소장, 광주보건대 사회복지과 겸임교수, 한국소비자생활연구원 광주지부장, 광주환경운동연합집행위원장, 한우리희망나눔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정 원장과 윤장현 시장은 지난 2012년 대선을 계기로 정치적 인연을 맺고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창당과정에서 창당발기인 등으로 참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지난 6.4지방선거에서는 윤 시장 캠프에서 조직분야를 맡아 활동했었다. 정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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