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관광객 11억명 돌파…전년比 4.7% 증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해 전 세계 관광객 수가 11억4000만명을 기록해 2013년보다 4.7%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가 유엔(UN) 산하 세계관광기구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지난해에는 미주·아시아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미주 지역을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아·태 지역 증가율은 5.3%를 기록했다. 그 뒤를 중동(4.4%), 유럽(3.9%), 아프리카(2.2%)가 이었다.관광객 수는 유럽이 5억8840만명으로 전 세계 관광객 수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아·태 지역(2억6300만명). 미국(1억8060만명) 순이었다. 세계관광기구는 유럽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여행산업이 유럽 경제 회복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했다. 세계관광기구는 올해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관광객 수가 3~4%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올해에도 미주·아시아 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가 4~5% 증가해 가장 높은 관광객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탈렙 리파이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은 "최근 수년간 관광산업이 놀랄 정도로 크게 성장하면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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