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불통(不通), 불친절(不親切), 부정부패(不正腐敗), 불성실(不誠實)의 공무원 4대 악습을 박으로 형상화하여 깨는 퍼포먼스<br />
질병·고난·불행 등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민족 대대로 이어온 박깨기 미풍양속(美風良俗) 행사를 재현, 불통(不通), 불친절(不親切), 부정부패(不正腐敗), 불성실(不誠實) 등 '공무원 4대 악습'을 박으로 형상화해 깨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조은희 구청장과 구간부, 그리고 신규공무원이 함께 박을 깨면서 서초구에서 4대 악습을 완전히 추방하자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또 발령장 수여식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과 친지들에게도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 공무원들을 응원할 수 있도록 했다.기존 공무원에게도 4대 악습 척결의 의지를 전파할 수 있도록 했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2015년 청양의 해를 맞아 신규공무원의 첫 발령을 축하, 공직생활 기간 내내 의기양양(意氣揚揚)하고 전도양양(前途洋洋)하게 근무하면서 공직사회의 오래된 악습을 척결하고 서초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번 신규공무원 발령대상은 행정직 44명, 세무직 11명, 전산·기술직 22명 등 총 77명이다.특히 주 15~35시간 시간제 공무원으로 임용된 권호진씨는 1956년생으로 뉴브릿지영어학원장과 에이스아메리칸 한국대표 등을 역임한 민간기업 CEO 출신으로 눈길을 모았다.서초구 새내기 공무원 임용식
또 1997년생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도 이날 임용됐다.서초구 김귀동 총무과장은“앞으로도 발령장 수여 등 주요 행사 진행시 기존의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이색적이고 참신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며 “신규공무원에 대해 6개월간의 수습기간을 두고 직무 및 친절교육, 지역내 주요지역 탐방 등을 해 구정에 빠른 적응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