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시 서창리에 행복주택 450가구 짓는다

LH-세종특별자치시, 세종 서창 행복주택건설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 조치원읍 서창리 일대에 행복주택 450여가구를 건설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행복주택을 지을 부지를 제공하고 LH는 지구지정 등 관련 인·허가와 행복주택 건설·운영을 하게 된다. 사업 추진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력하기로 했다.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부지는 세종시 조치원읍 서창리 26-1 일대 1만6000여㎡ 규모다. 폐공장 부지였으며 나대지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있었다. 이곳과 1㎞가량 떨어진 곳에 홍익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위치해있으며, 세종시청은 2㎞,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는 3㎞ 거리다. 경부선 조치원역, KTX 오송역과도 인접해있다.LH는 올 상반기 지구지정 절차를 밟고 하반기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8년 말이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LH 관계자는 "이 부지는 대학생과 산단근로자의 주거 수요가 높은 곳으로 행복주택 공급으로 주거안정이 필요한 젊은 층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존 도심에 젊은 층이 유입돼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두 기관은 또 주민편익시설을 지어 인근 지역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재영 사장은 "세종 서창 행복주택을 지방자치단체와 LH간 성공적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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