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은 51만5000가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신규 분양시장의 인기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51만5000가구로 전년(44만가구)보다 17.1%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계획 37만4000가구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최근 3년 대비 감소했고 지방은 하반기 감소세로 전환하는 등 공급과잉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25.6% 증가한 24만200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상승세가 뚜렷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27만3000가구로 10.4%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4만8000가구, 비아파트가 16만8000가구로 각각 24.7%, 3.8% 증가했다.착공 물량은 50만8000가구로 전년 대비 18.3% 늘어났다. 수도권은 9.4% 증가한 21만1000가구, 지방은 25.7% 늘어난 29만7000가구를 기록, 지방을 중심으로 착공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특히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많은 1만4409가구가 착공에 들어갔다. 또 분양 물량은 34만500가구, 준공은 43만1000가구로 각각 전년 대비 18.3%, 9.1%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아파트에 대한 선호로 분양물량이 증가했으나 이와 동시에 기존 주택 거래도 활발해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해 분양물량의 일부를 임대로 전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주택 거래량은 전년보다 17% 늘어난 100만5000건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정부는 공공임대 공급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건설임대, 매입·전세임대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10만2000가구가 준공(입주)돼 목표의 109.9%를 공급했다. 매입·전세임대를 제외한 건설임대주택의 준공과 사업승인도 각각 6만3000가구(목표의 126%)와 5만9000가구(목표의 105%)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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