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LG G플렉스2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커브드 스마트폰 'LG G플렉스2'를 오는 30일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80만원 후반대로 결정했다. LG전자 모델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전면, 후면, 측면 등에 각기 다른 4개 곡률 적용…'입체적 커브드 디자인'패션 디자이너 최범석,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의류·엑세서리 협업퀄컴 64비트 칩셋 탑재…3밴드 LTE-A 지원, 1GB 영화 한편 27초 만에 다운로드셀카봉 써도 주먹쥐면 '찰칵', 뻗은손 내리면 사진 자동 확인…UX 업그레이드[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가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커브드 스마트폰 'LG G플렉스2'를 30일 국내 출시한다. 이동통신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되는 G플렉스2의 출고가는 80만원 후반대로 결정했다. LG전자는 22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LG G플렉스2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G플렉스2의 국내 무대 데뷔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G플렉스2는 30일 국내에서 최초 출시된 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G 플렉스2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한 LG G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독창적인 곡면 디자인과 고성능 하드웨어로 사용 편의성과 심미성을 강화했다. LG전자는 G플렉스2가 3밴드 LTE-A 서비스를 원활히 지원하도록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 칩셋을 탑재해 제품 개발 초기부터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G 플렉스2는 제품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적용해 입체적인 커브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작인 G 플렉스가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700R(적을 수록 많이 휘어짐)의 한가지 곡률을 적용한 반면 G플렉스2는 전면, 후면, 측면 등에 모두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G플렉스2 전면은 G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상하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방향으로 곡률 400R을 적용해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은 곡률 550R로, 스마트폰이 더욱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폰 전면의 윈도우 글라스는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3에 LG전자 독자적인 화학처리 공법을 더해 전작대비 20% 이상 강도를 높였다.LG전자는 G플렉스2의 마케팅 활동을 위해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씨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최범석 디렉터는 향후 G플렉스2의 곡선을 테마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G플렉스2의 색상은 플래티넘 실버와 플라멩코 레드 두 가지로 선보인다. 플라멩코 레드는 G플렉스2의 입체적 곡선과 붉은 색상으로 역동적으로 달리는 빨간 스포츠카가 연상되도록 제작했다.G플렉스2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10 칩셋은 멀티태스킹과 고사양을 요하는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스냅드래곤 810은 고성능 쿼드코어와 저전력 쿼드코어로 구성된 빅리틀(big.LITTLE) 구조를 갖춰 전력 소모를 최소화 했다. 예를 들어 고사양의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때는 높은 성능의 코어텍스 A57 쿼드코어가, 낮은 사양의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는 전력 소모가 적은 코어텍스 A53 쿼드코어가 움직이는 방식이다. 일부 고사양 게임처럼 최고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8개의 코어를 모두 사용한다. G플렉스2는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한다. 3밴드 LTE-A는 3개 대역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적용,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00메가비트(Mbps)로 기존 LTE 보다 4배 빠르다. 이는 1기가바이트(GB)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다.이 제품은 5.5인치 풀HD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플라스틱 OLED는 스마트폰을 더욱 가볍고 얇게 만들 수 있으며 시야각이 넓고 색상이 선명해 보다 뛰어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전작에 적용됐던 '셀프 힐링' 기능을 대폭 강화해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이는 전작보다 18배 빠른 속도다. 셀프 힐링은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도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기능이다. 이밖에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됐다. 동일 용량의 일반 배터리의 경우 50%까지 충전하는데 55분 가량 소요된다. 카메라 촬영시 손떨림을 보정해주는 'OIS 플러스',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 주는 '듀얼 플래시' 기능 등도 들어갔다. G플렉스2는 꺼진 화면에서도 간편한 스크롤만으로 꼭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 뷰'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G플렉스2의 곡면을 따라 손가락을 터치해 내리면 시간, 날씨,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와 같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셀카봉'의 사용성을 고려해 '제스처 샷'의 피사체 인식 가능 거리를 최대 1.5미터까지 확대했다. 제스처 샷은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카메라 대표 사용자환경(UX)이다.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스처 뷰' 기능도 추가했다. 제스처 뷰 기능은 셀카 촬영 후 팔을 내리고 폰을 내려다 보는 동작 만으로도 촬영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G플렉스2의 혁신성과 사용가치는 수준 높은 기술을 기대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G플렉스2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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